그러나 火車, 즉 불수레의 뜻이란 걸 알고,... 그리고 책을 일고 난 후, 제목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분명 花車(꽃수레)라고 생각하고 탔던 것이, 사실은 불수레였던 것이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띄면서 사회시사를 조명하고 있다.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는 주인공이 돈버는 걸 재밌게 봤다면, 이 책을 통해 돈 때문에 인생이 비참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몸서리를 쳤다. 신용불량, 개인파산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왜냐하면 신용불량자들을 사회의 불량품으로 보면서도, 나 스스로는 대출을 쉽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음 약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오히려 신용불량자가 되기 쉽다는 말을 이해한 다음부턴, 돈을 더 무서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예뻐하기도 해야겠지.
속도감 있게 읽었다. 주인공에 대한 두려움과 연민이 동시에 느껴졌다. 같은 여자라 그런걸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