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을 보며, 사람은 정신만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정신은 음악의 정신일 수도, 과학의 정신일 수도, 철학의 정신일 수도 있다. 이러한 정신은 온전히 내 속에 있을 때 만날 수 있는게 아닐까.
온전한 나 속에서 세상을 느낀 때가 언제 였는지, 그 때의 풍경과 향기와 소리가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지금의 내 일부는 손 끝 키보드에, 가족에, 친구들에, 일에 흩어져 있다. 내가 보살펴야 할 것이 많아지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이 세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 느낌이다.
나는 나를 버리고 소수의 타인이 만든 '행복'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게 아닌지, 기억을 곱씹어 본다.
어제 이상한 꿈을 꿨다. 중학교를 다시 다니는 꿈이었다.
거기엔 나의 옛 친구도 있었다. 뚱뚱하고 이상한 담임선생님도 있었다. 내 어릴적 노처녀 선생님들이 그랬듯이 히스테리를 제자들에게 푸는 선생님이었다. 나는 가장 뒷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를 봐서 가장 앞자리로 옮겨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그 시절 그랬듯이 우습게도 나는 교과서도 안 챙겨온 학생이었다. 그러나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담임선생에게 분홍색 스카프를 선물하고, 그것이 어울린다고 그의 기분을 맞췄다.
나는 옛날로 돌아가기를 은연중에 꿈꾸었나 보다. 그래서 완벽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나 보다. 잠시나마 그것이 진실이라 믿고 기뻐하고, 최선을 다하였다. 꿈 속에서나마 그 세계가 계속 존재하기를 바랐다. 꿈에서 깬 꿈속에서도 꿈 속의 선생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했다. 마치 그 세계가 진짜인 것처럼. 호접몽의 느낌을 알겠더라.
돌이켜보면 나는 상도 많이 받고 싶었고 여러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었다. 그러나 그게 어려웠다. 게으른 성격 탓에 욕심과는 달리 공부는 그냥 그랬고, 소심하여 나랑 비슷한 친구들만 사귀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 일이다. 조금만 더 오바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게 어려웠다. 지금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내가 성장했다는 뜻이겠다. 내 능력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일 게다.그 꿈이 진짜이길 원한 만큼 내가 있는 현실에 정성을 다해야겠다. 지금이 먼 훗날 내가 돌이키고 싶은 과거가 되지 않게.
"저는 새벽 다섯 시 45분에 일어나요. 늦지 않으려면 할 수 없어요. 이 닦고 샤워하고...... 늦으면 학교에서 아침을 먹어요. 늘 꾸물대서 대체로 한소리 듣고 가는 편이고요. 친구 다이애나와 스티븐을 버그정류장에서 만나 1번 버스를 타고 가요. 학교는 다섯시에 끝나기 때문에 한눈을 팔지 않으면 집에는 다섯시 30분에 오게 돼요. 엄마한테 인사하고 빨리 숙제해야 돼요. 숙제가 별로 없는 날에는 두세 시간 걸리기 때문에 아홉 시 정도에 끝낼 수 있어요. 작문 숙제가 있으면 열 시나 열 시 반까지 해야 하죠. 여덟 시쯤에 저녁을 먹고 한 30분쯤 쉬고 다시 하던 거 하죠. 숙제가 끝나면 엄마가 뭘 했는지 물어보는데 열한 시에 자야 하니까 엄마랑 빨리 얘기해야 해요. 내일 준비물을 챙겨놓고 침대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다가 열한 시가 넘으면 엄마가 졸기 시작해요. 그러면 저도 자고 다음날 아침에 또 일어나는 거죠. 저는 엄마랑 방을 같이 써요. 침실이 작아서 둘로 나눠 쓸 수가 없어요."
마리타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말했지만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리타는 로펌에 갓 들어간 신참 변호사나 레지던트 과정의 수련의처럼 살고 있다.
마리타에게는 번쩍거리는 시설과 넓은 운동장이 확보된 새 학교가 필요하지 않았다. 개인용 노트북, 적은 수의 학급, 박사학위를 딴 선생, 그리고 더 큰 아파트도 필요치 않았다. 크리스토퍼 랭건처럼 높은 IQ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물론 그런 게 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요점을 놓치는 것이다. 마리타는 그저 기회가 필요했고 마리타가 사는 세상에서는 진짜 성공으로 이어질 단 하나의 기회조차 너무 드물게 주어지고 있었다.
http://www.callipygian.com/3D/ 에서 다운로드
사진 2장으로 Blue/Red stereo scope 사진 1장을 만들 수 있다.
freeware
void DFT(int nData, double *xr, double *xi, int forward)
{
int i, j;
double w;
double wr, wi;
double *Xr, *Xi;
Xr = new double[nData];
Xi = new double[nData];
for(i=0; i<nData; i++)
{
Xr[i] = 0;
Xi[i] = 0;
for(j=0; j<nData; j++)
{
w = 2 * PI * j * i / nData;
if(forward)
w = -w;
wr = cos(w);
wi = sin(w);
Xr[i] += wr * xr[j] - wi * xi[j];
Xi[i] += wr * xi[j] + wi * xr[j];
}
Xr[i] /= sqrt(nData);
Xi[i] /= sqrt(nData);
}
// copy back the data
for(i=0; i<nData; i++)
{
xr[i] = Xr[i];
xi[i] = Xi[i];
}
delete[] Xr;
delete[] Xi;
}
C에서는 new 대신 (double *) malloc(nData * sizeof(double))을,
delete[] 대신 free()를 사용하면 된다.
데이터 복사해야 되는 줄 모르고 포인터 값만 바꿔 썼다가 프로그램 에러났다. 왜 안되는 줄 몰라서 한참 고생했네..
필립 짐바도르는 영화 <Experiment>의 토대인 <루시퍼 이펙트>를 쓴 사람이다. 루시퍼 이펙트는 스탠포드의 지하감옥에서 지원자를 받아 어떤 이는 간수역, 어떤 이는 죄수역 맡아 일정 시간을 보내는 실험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영화나 책을 보면 알겠지만, 무섭게도 개인의 인격에 상관없이, 실험 참여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여 진짜 감옥에서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간수가 죄수를 일렬로 벽에 세워 복종을 요구하는 것 말이다. 이 잔인한 실험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립 짐바도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저자는 단지 한명의 사람이며,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해지는' 방법은 강한 과거 긍정적 시간관, 비교적 강한 미래지향적 시간관, 비교적 강한 현재쾌락적 시간관으로 시간관에 균형을 갖추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
과거지향적, 현재지향적, 미래지향적인 시간관의 장점과 단점(비록 미래지향적 시간관이라도 단점이 있음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시가 잘 되어 있다. 각각의 예시가 하나의 이야기 같아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자신의 시간관이 궁금하다면 ZTPI검사 (>Surveys>ZTPI)를 해보시길!
나는..
| Past-negative | 2.30 |
| Past-positive | 3.56 |
| Present-hedonistic | 3.40 |
| Present-fatalistic | 2.22 |
| Future | 3.92 |
류비셰프는하루에 순수 연구에만 소요되는 시간을 10시간으로 잡았다. 그리고 10시간을 세 부분(1), 혹은 여섯 부분(0.5)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분 단위까지도 정확하게 계산하였다.
그리고 그는 업무는 여러 부류로 나눴는데 첫 번째 부류 업무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 즉 집필이나 연구 등과 같이 학문에 관련된 업무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학술서 읽기, 요점정리, 학술 편지 쓰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두 번째 부류 업무는 학술 보고, 강의 각종 세미나, 문학 작품 독서 등 첫 번째 부류에 포함되지 않는 업무들을 포괄한다.
류비셰프는 첫 번째 부류, 즉 가장 창의적이고 고난이도의 연구가 필요한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들은 계획대로 진행시키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예를 들어 1965년의 어느 여름 날을 보자.
소스노코르스크 시 방문 - 0.5
기본 과학 연구: 도서색인 - 15분, 도브잔스키 저서 읽기 - 1시간 15분
곤충분류학: 견학 - 2시간 30분, 두 개의 그물 설치 - 20분, 곤충 분석 - 1시간 55분
휴식(처음으로 우흐타 마을에서 수영을 함)
이즈베스티야 지 - 20분
의학신문 - 15분
호프만의 소설 <황금단지> - 1시간 30분
안드론에게 편지 - 15분
(pg. 71)
<풍경에는 관심없는 관광객으로 살고 있는가>
내려놓아야 행복해진다...하나라도 더 소유하고,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가는 것이 중요해보이는 이 시대에,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말입니다.그런데 심리치료사이자 신부인 드 멜로가 개발한 '훈련'을 보면 조금 감이 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느낌비교 훈련입니다.1)칭찬받을 때의 느낌, 인정받고 박수갈채를 받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보라.2)해돋이나 저녁노을 같은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때,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 감동적인 영화를 볼 때의 기분을 떠올려보라.1)성공했을 때, 뭔가를 성취했을 때, 최고가 됐을 때, 게임이나 도박, 논쟁에서 이겼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보라.2)일을 진심으로 즐길 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보라.1)번에서 받는 느낌은 세속적인 만족감 이고, 2)번에서 받는 느낌은 영적인 만족감, 자기 완성감에서 비롯된 진정한 행복감 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1)번은 순간적으로 흥분과 만족감을 주기는 하지만, 대개의 경우 공허감과 집착, 불안감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겁니다.생을 시작하면서 올라탄 인생의 관광버스. 그 버스 안에서 창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는커녕, 여행 내내 한 칸이라도 앞자리에 앉겠다고 다투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모습은 없을 겁니다. 생이 끝나면 모두 그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를 내려야하는데.2009년 새해 벽두에 내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최소한 관광버스 안에서 한칸 더 앞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다투면서 정작 창밖의 멋진 풍경은 감상하지도 못하다 내리는 그런 우는 범하지 않겠다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