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여자야망사전 - 전혜성
특히 혼전동거에 대한 생각에서 놀랐다. 기본적으로 혼전동거에 대한 반대는 하지 않으시나, 우리나라에서는 혼전동거를 하면 여성이 보다 불리하게 되므로 적절한 나이가 되면 혼전동거를 하라고 하신다. 그 적절한 나이라는 것은 신체적 나이가 아니라, 혼전동거를 할 때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사회적 불리함 (혹은 시선)을 이겨낼 수 있는 나이라 하셨다. 현명한 생각이다. 감정적일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나름 객관적이고 뚜렷한 기준을 갖고 계시다는 게 존경스럽다.
롤 모델로 삼고 싶다. 이 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어렸을 때 이분이 TV프로 '성공시대'에 나오신 것을 보고 막연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분이 나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갑자기 호감이 생긴다.
아래는 관련글 링크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842
+ 컴퓨터가 이상한지 파일 업로드가 안된다. 그래서 책표지 사진을 못올렸음.. 컴퓨터 왜 이러니. ㅠ
독서 일기
오늘도 서점에 다녀왔다. ^^ 진짜 기분좋다. ^^
이것저것 책 많이 봤음! 기분좋다. ㅋㅋ. 근데 어느 서점이든 편하게 앉아서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서서 책 보다가 까페로 옮겼는데 거긴 사람이 많아서 시끄러웠음! 독서할 때도 집이 최고인가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조금씩 읽고, (어떤 책 읽다가 옆에 있는 책에 눈이 가서 그 책 읽고.. 하는 식)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를 구입하였다. 이번학기 청강을 하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 책인데,.. 운이 좋았다. 청강하길 잘했어.
다음은 내가 조금씩 읽은 책 정리 (연말이 되니 읽은 책 수 늘리려고 별짓을 다함..)
설득의 심리학 - 로버티 치알디니
38명의 목격자 앞에서 살해당하고 서서히 목숨을 잃어간 여인의 이야기가 충격적이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위기에 처했을 때 내 옆에 대중이 있다면, 그 중에서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탁할 것. 예를 들어, "거기 파란 잠바를 입은 아저씨, 도와주세요" 라는 식이다. 이 책의 저자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이것을 응용했다는 게 놀랍다. 사고가 나서 정신이 없었을텐데.. 역시 살고자 하는 의지는 대단해. 이것을 나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삿짐 나를 때 미리 전화해서 부탁해두기 (내 친구들은 내가 친구가 많으니 누군가 나를 도와줬을 거라 생각하더군..), 내 생일 파티 스케쥴 미리 만들어 놓기, 내가 늦잠자서 수업에 지각할 때 연락해줄 사람 만들어놓기, (이것들도 전부 마찬가지 였다.. 진짜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한테서 오히려 연락이 안왔을 때 느꼈음. Orz) 정도.
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 이지성
원제는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 2006년이 초판. 이번에 개정판 나오면서 제목이 바뀌었다. 저자는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이다.
'미쳐라'가 들어간 제목이 왜이리 많은가! 하고 펼쳐보았다. (그 처음은 '미쳐야 미친다'가 아닐까?) 목차 중에 '하루 3,4시간 자기'가 있어서 하루에 3시간, 4시간 쪼개서 자라는 말인가 하고 봤는데 그게 아니라 하루에 세 시간 혹은 네 시간을 자라는 말이었다. (할일이 많으므로!) 그래놓고는 그에 대한 뚜렷한 실천책이 없어서 황당했다. 하루 네 시간 자기는 작년 말에 GRE 공부 하기 전에 해보았는데 솔직히 나는 너무 힘들었다. 8시에 자서 12시에 일어나는 거였는데, 책에서 권유하는 것처럼 60일 이상 하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중이 잘 안되고 조는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12시에 일어나서 그 추운 시각에 도서관 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도서관도 너무 추웠고..
휴. 난 그냥 잠 충분히 자고 싶은데? ㅠ 그냥 다른 시간을 줄이면 안될까?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몰입의 기술'을 예전에 읽다가 말았었다. 그 책 도서관에 그냥 놔뒀더니 누가 들고간 것 같다. 돈 아까워. ㅠ.
'몰입의 즐거움'은 '몰입의 기술' 보단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많이 안 읽어서 별 내용 못 읽었음.. 다음에 꼭 읽어야 할 책 중 하나이다.
한 책은 제목이 생각안남. 철학을 정리한 책이었다. '인간은 왜 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고, 그게 왜 답인지는 모르지만 칸트에 대한 이야기가 답처럼 나와있었다. 철학 책이었으나, 비록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그 부분 텍스트를 다 읽은 것 만으로 뿌듯했다. 헐. 그래도 머리가 좀 영근건가.. 다행이다. 좀 더 어려운 철학책이나 역사책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면.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서른 살, 꿈에 미쳐라
이 책을 읽고 아직은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어리니까! 아직은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심은 여전히 회복중에 있지만.. 해볼만 하다! 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이런 책을 우연히 읽게 되서 다행이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있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혼자다녀와봐야 겠다. 계속 도전해야지. 나는 절대 나를 제한하고 싶지 않다.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우리가 어제 죽인 괴물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서호필 선생님께서 선생님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읽어주셨을 때이다. 아마 그때도 나는 졸고 있었을 것이다. 국어시간은 재미있었는 데 정신을 차려보면 졸고 있었다. 졸다가 선생님의 힘찬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 날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어 주셨다.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다. 누명을 뒤집어쓰고 중죄인으로 몰려, 절해고도에 유배당했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경력이 있는 프랑스 인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소설로써 만든 영화다. (중략)
나는 이 영화의 가상 재판 장면을 인상적으로 기억한다. 가상 재판은 주인공 빠삐용의 꿈속에서 진행되는데, 판사가 빠삐용에게 여러 가지 죄목을 나열하면서 유죄를 인정할 것을 요구하지만 빠삐용은 번번이 결백을 주장한다. 그러자 판사는 <청춘을 낭비한 혐의>조차 인정하지 못하겠느냐고 묻는다. 그렇게 완강하게 혐의를 부정하던 빠삐용도 이 대목에서는 고개를 떨구고 만다.
(중략)
내가 이것을 쓰고 그대가 이것을 읽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시게가 뱉어내는 소리는 <째깍, 째깍, 째깍>이 아니라 <상실, 상실, 상실>이다. (pg. 23-26)
꽤 긴 내용을 읽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바싹 긴장해서 들어야 했다. 우리의 변화를 종용하는 선생님의 목소리, 그리고 텍스트 때문이었으리라. 나의 양심에게 선생님이 묻고 계셨다 - '너의 청춘을 어떻게 낭비하고 있느냐?' 부끄럽고 고개가 숙여졌다.
아직도 청춘을 낭비하는 나의 모습,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낭비를 심하게 하는 나의 모습 때문에 이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그러나 선생님이 읽어주셨던 때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때문에 남이 읽어주는 것을 듣는 것과 읽는 것은 전혀 같을 수가 없다. 그때 떨리던 심장이 지금은 없다. 이젠 나의 양심마저 메말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게으른 자신을 꾸짖고자 이 책을 집어들었지만 다 읽은 지금에도 정신이 바짝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를 그리워하며 달콤한 감상에 젖어들 뿐이다. 날카로운 패기는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는지. 아, 나의 젊음은 더이상 젊음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래는 좋은 구절 정리
장 거리 약장수가 약을 팔려면 먼저 사람을 모아야 하듯이, 글로써 자기 뜻을 전하려면 먼저 독자를 글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읽게 해야 한다. 읽히는 데 실패한 주장은 발화(發話)되지 못한 주장이나 마찬가지다. (pg.125)
개개인이 홀로서기 하던 고대인들에 견주면 우리는 얼마나 소인배들인가. 지적 비상(知的飛翔)에 관한한 현대인은 신문의 칼럼 이상의 높이로는 결코 날아오르지 못한다. (렌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中) (pg. 191)
나마스떼 - 당신에게 깃들여 있는 신께 문안드립니다. (pg. 206)
관념의 고깔을 벗고 세계 앞에 홀로 나서라. (pg. 212)
세 번 쏘았는데도 과녁에 맞지 않으면 활 쏘는 나의 자세를 살핀다. (pg. 2220
읽고 싶어진 책
그리스 신화의 세계 - 유재원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 이문구
신화, 그림으로 읽기 - 이주헌
시간 무엇인가 - 유종호
2008년 10월 8일 수요일
윈도우즈에서 파이썬 설치
http://www.python.org/
http://sourceforge.net/project/showfiles.php?group_id=5470
*한글 코덱을 설치하고자 할 경우 코덱이 지원하는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해야한다. 현재 2008년 10월에는 2.3이다.
2. 한글 코덱 설치
파이썬 1.6부터 유니코드를 지원한다. 이럴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혜식씨가 개발한 KoCo 한글 유니코드 코덱을 설치한다.
http://cjkpython.i18n.org/
윈도우즈인 경우 실행파일을 실행시키면 된다.
윈도우의 C:\Python26\Lib\site.py 파일의 약 292번째 라인의 encodig을 기본 인코딩에 따라 "euc-kr" 혹은 "utf-8"로 설정한다. (윈도우에서 IDLE을 주로 쓸 경우에는 "utf-8"로 설정한다)
3. 윈도우 IDLE 한글 사용 설정
C:\Python26/Tools/idle/pyshell.py의 'readline' 메쏘드의 마지막 문 'return line' (480라인 근처)을 'return str(line)'로 수정한다.
* 만약 encoding="euc-kr"로 되어 있을때 한글을 출력하려면 unicode 함수를 이용한다.
e.g., print unicode('한글')
4. 환경변수 설정
설정에 필요한 환경변수
PATH = 실행 파일을 찾는 경로의 모음으로 phthon이 저장된 디렉토리가 이 환경변수에 있어야 한다.
PYTHONPATH = 파이썬 모듈을 찾는 경로의 모음이다. 즉, import 되는 모듈들을 시스템 디렉토리, 현재 작업 디렉토리 및 이 경로에서 찾는다.
PYTHONSTARTUP = 파이썬 인터프리터를 수행할 때 자동적으로 수행될 파이썬 스크립트 파일을 나타낸다. 매번 사용해야 할 모듈이 있다면 이 변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화형 세션에서만 동작한다.
시작 > 설정 > 제어판 > 시스템 > 고급 탭 > 환경변수 클릭
* 내가 만들 모들 모듈이 C:\python26\modules 에 있다고 가정
2008년 9월 17일 수요일
적은 내 안에 있다 ㅡ 남강
대학생인 남강이라는 분이 1년간 1000권의 책을 읽고 느낀 바를 정리하여 쓰신 것이다. 하루에 3권의 책을 읽은 셈이다. 한 권의 책을 4일 동안 겨우 읽은 나로서는 감탄할 정도. (어릴 땐 수업도 안듣고 책 읽었었는데 이젠 책 읽는 게 조금 힘이 든다. 그래서 일부러 쉬운 책을 골라 읽는 경향도 있다. 이런.) 이렇게 많은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적은 내 안에 있다' 라는 것이다. 요즘 나 스스로 어렴풋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터라, 별 고민 없이 책을 집어들었다.
이 책에서는 적을 구체화하고, 스스로와 분리하고, 다스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적을 묘사한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운데, 이 책을 읽고 각종 유혹을 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내가 지금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것은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적이 생각한 것이다.
인터넷 만화 보고 시작하자, 전화 한번 하고 시작하자, 화장실 갔다가, 다른 볼일 보고,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 이런 식의 생각들. 그리고 하루가 끝날 즈음엔 '오늘 못한 일은 내일 아침에.'
사람 만나는 것은 좋지만 내 인맥 관리를 위해서가 아닌, 소속감을 느낌으로써 심적 편안함 ㅡ 아직은 괜찮다 ㅡ 을 얻으려 사람들을 만나려 했던 것 같다. 지금도 사람은 좋지만 '사람'을 만나는 것과 사람을 만나서 '유흥'을 즐기는 것을 구별하려 하고 있다. 그랬더니 만나서 인사하고 얘기나누는 것 자체에 더 의미를 두게 되고 좀 더 밝게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 ^^
아쉬웠던 부분은 '적의 적은 아군이다.'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내부의 적을 살짝 건들여주면 그 내부의 적이 활동하여 나의 적은 자멸하게 된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작은 점을 가진 어떤 미녀에 비유하여 조금 마음이 상했다. 그녀는 결국 수술대위에 오를 지도 모른다고 비유를 마치고 있다. 타인의 외모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 크게는 남의 컴플렉스에 대해 얘기한다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 마지막으로, 싫은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한 다는 것이 싫었다.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왜 그런 식으로 비꼬야 하는 것인가? 승리를 위한 방법이므로 손무가 보기에는 마땅한 방법이겠지만, 공자가 보기에는 아닐 것이다. 남의 약점을 들추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나머지 부분은 좋았다. '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동어반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적을 다스리는 방법을 단계별로 흐름을 살려 잘 정리해 놓았다. (꿈꾸는 다락방 처럼 표가 있거나 한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고 나도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지금까지 한 일은 나를 설명해주지 못한다. 내가 지금할 수 있는 일이 나를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좋은 구절 정리
자공이 묻기를 "큰 강물을 바라볼 때마다 항상 관조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시기를,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가고 모든 것에 생명을 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물은 덕德(큰 덕)과 같다. 아래로 흐르면서 꾸불꾸불 돌지만 항상 같은 원리를 따르는 물의 흐름은 의義(옳을 의)와 같다. 솟아올라 결코 마르지 않고 흐르는 것은 도道(길 도)와 같다. 수로가 있어 물을 인도하는 곳에서 듣는 물소리는 반향하는 울음소리 같고, 백 길의 계곡을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은 마치 용勇(날랠 용)과 같다. 수평을 재는 자로 사용할 때의 불은 마치 법法(법 법)과 같다. 가득해서 덮개가 필요 없을 때의 물은 마치 정正(바를 정)과 같다. 물은 유순하고 탐색적이어서 가장 작은 틈으로도 들어가는데, 이때의 물은 마치 찰察(살필 찰)과 같다. 물을 거치거나 물에 들어가 선명해지고 정화되는 것은 마치 선善(착할 선)과 같다. 만 번이나 꺾여 흐르지만 항상 동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지志(뜻 지)와 같다. 이것이 군자가 큰 강물을 바라볼 때 항상 관조하는 이유이다."
사라 알란, <공자와 노자, 그들은 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중
"책임질 수 있어?"
"물론. 책임져야지."
"정말 책임질 수 있어?"
"그래!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지!"
"하지만 실패하면 매우 힘들 텐데?"
"물론 그것도 내 책임이야. 감당해야지!"
"사람들이 너를 미워할 거야."
"그것도 내 책임이야."
"다시 일어나기 힘들어지면?"
"내 발로 다시 일어나면 돼. 내 책임이니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ㅡ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
"뱀이 허물을 벗는 것처럼 계속해서 우리는 과거를 벗어버려야 한다." 석가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 = 진리. 극소수이다.
'수긍' ㅡ 어쩌면 가질 수도 있고, 어쩌면 해낼 수도 있는 모든 것들이 이제는 '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는 뜻이다. 수긍의 의미는 '포기'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말 '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영원히 '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외부의 평가는 자신을 가두는 매우 효과적인 테두리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계없다.
"머릿속으로 계산하지 마라. 우선 해봐라. 그러고 나서 내게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걸러내도 늦지 않다. 설령 늦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 아닌가." 야마다 하사시
내일도 시간은 24시간!
잘 생각해보면 데드라인의 마술은 실은 마술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집중력'의 힘이었고, 그 집중력을 통해 같은 시간에도 좀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집중력의 힘은 데드라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연습하면 스스로 꺼내 쓸 수 있는 능력이다.
일직선 쉬에서 지금 자신이 도달한 인생의 단계 ㅡ 단 한 명, 70세 정도의 참석자가 그의 현재 위치를 선의 가장 앞부분, 즉 시작점에 놓았다. 멋진 분이다.
"이것이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아직 최악이 아니다." 셰익스피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대평가하고, 10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과소평가 한다." 짐 론 -> 균형있는 계획이 필요!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성취 심리> 중
"세상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을 위해 길을 내어준다." 에머슨
"청량함에 중독되지 말 것" 김명석, <거대한 체스판> 중
ㅡ 내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잊어버린 채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가 세상을 본다고 해서, 내 자신이 거인이 되어 세상을 보는 것은 아니다. -> 오늘날 자기계발서가 이런 거인의 어깨를 제공하는 책이 아닐까?
"우리는 자신을 구차한 존재로도 만들 수 있고, 강한 존재로도 만들 수 있는데, 그때 들이는 공은 똑같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세상에 나 있는 길은 '옳은 길'과 '자기 자신의 길'이다. 찾아야 할 것이 있다면 이 두 가지 길이다.
"지금 편한 방법이 최선은 아니다." 스티븐 존슨
어떤 문제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하는 것은, 실은 그 문제에 이미 패배한 이후에 갖게 되는 안식과도 같은 것이다. -> 두번이나 현실을 회피하는 격.
"실을 나를 괴롭히는 것은 어제에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이다." 디팩 초프
아무리 좋은 과거도 현재의 행복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 이미 지나간 행복은 현재의 내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내 자신의 것이다.
"재능 따위는 있다고 생각하지 말게. 만일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인내력이 있는가 하는 것뿐일세." 사토 세이추
"불평불만이란 자신의 무능함에서 오는 조바심이이다." 와타나베 쇼이치
"많은 이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가지 못한 곳으로 가야 한다." 석가
"저편의 능력을 알고 이편의 능력을 알고 있으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저편의 능력을 모르고 이편의 능력만을 알고 있으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패배한다. 저편의 능력도 모르고 이편의 능력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배한다." <손자> 중
"내가 왜 그 사람을 무례하게 대한 거지?"
"간단해. 네가 없는 걸 그 사람을 가지고 있거든."
'의지'를 꺾으려는 모든 목소리는 내면의 적이 내는 것이고, 자신의 '양심'을 꺾으려는 목소리 역시 모두 적이 내는 것이다."사람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깊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졌다 해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
동물들에게는 '망설임'이라는 것이 없다. 필요하다면 그들은 '즉시' 움직인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달성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때로는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그 순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한 발을 내딛어보자. 의아스러울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경우도 있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긴 다음에 전쟁을 시작하고, 즉 적과 대적하기 전에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기회를 만들며, 패하는 군대는 덮어놓고 전쟁을 시작하고, 그 후에 승리를 찾으려 한다." <손자> 중
휴식을 먼저 권하되, 적보다 먼저 일어나 움직여라.
게임의 법칙은 바로 이런 것이다. 시작했을 때는 무참히 깨질 수밖에 없다. '슬프다.' 하지만 다음 날은 조금 더 잘한다.
"게임에서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게임을 지속하는 것이다." 크리스 브래디, <게임의 법칙> 중
만약 그 게임이 우리에게 '공부'와 같이 처음부터 버겁게 느껴졌다면 우리는 결국 그 끝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해야 한다'와 '그냥 해보기 시작한다'의 차이다. 발걸음이 무겁고, 가볍고의 차이와 같다.
"인생은 속도계 10으로 달리는 자전거와도 같다. 누구나 기어를 갖고 있지만 결코 사용하지 않는다." 찰스 슐츠
"생각하라." 앤드류 카네기
"손이나 얼굴은 먼지, 검댕이, 기름기가 묻어 더러워지지만, 마음은 좌절, 패배, 실망으로 인해 더러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식사를 하기 위해 손을 씻어야 하는 것처럼 꿈을 이루려 노력할 때는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씻어내야 한다." 데이비드 슈워츠
적 = '인간의 해방을 방해하는 무의식적 요소' 칼 융
"내가 만든 것은 내가 바꿀 수 있다." 루스벨트
"가장 큰 싸움은 우리 자신의 영혼이라고 하는 고요한 방에서 벌어진다." 스티븐 코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중
"인간은 그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의 총합이 아니다. 인간은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가지게 될지 모르는 것들의 총합니다." 사르트르
마음이 흐트러지기 전에, 혹은 흐트러졌을 때 다시 보겠다.
읽고 싶은 책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 여행> 브라이언 트레이시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적 생활의 방법> 와타나베 쇼이치
보고 싶은 영화
<사랑의 블랙홀(원제: Groundhog Day, 1992)>
앞으로 왠지 필요할 것 같은 것
철학공부, 뱃살 없는 몸매, 웃는 듯한 표정, 바른자세, 여자친구, 여자선배, 서바이벌 상식
2008년 9월 13일 토요일
말할 수 없는 비밀
다 알고 보면 황당한 설정이지만 치밀한 설정과 풍부한 복선 때문에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장면 장면 곱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아무리 눈치가 빨라도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나는 인터넷 찾아보고 다시 보고 해서 겨우 이해했다. ^^
주인공들의 순수한 사랑이 예쁘다. 샤오위가 요즘 애들이 아니라서 그 순수함이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영화 전체에 흐르는 피아노 음악이 그들의 순수함을 더해주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샤오위가 주걸륜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주걸륜이 기쁘게 웃는 장면! 다시 시작하는 사랑이지만 운명적으로 다시 맺어질 것을 확신하는 그 표정! 그게 바로 순수한 사랑아니겠는가!
주걸륜도 멋지고 샤오위도 넘 사랑스러워. >_<
주인공인 주걸륜이 각본, 연출, 연주까지 다 했다고 한다. 원래는 7집까지 낸 가수라고... 끼가 대단하다. 그래서 주인공 이름을 그냥 자기 본명으로 했구나.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해야지. ㅠ Secret 그 곡 꼭 빨리 쳐보고 싶다. 정확하게! ㅋㅋ.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집단지성 프로그래밍 - 토비 세가란
항목을 비교하는 측정 지표들
http://en.wikipedia.org/wiki/Metric_%28mathematics%29#Examples
사용자 기반 필터링 vs. 항목 기반 필터링
항목 기반 필터링은 큰 데이터 세트의 경우 추천 목록을 얻을 때 사용자 기반 필터링에 비해 훨씬 빠르다. 다만 항목 유사도 테이블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부담을 가진다. 또한 데이터 세트의 희박정도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다. 영화 예제의 경우 모든 평론가들이 거의 모든 영화를 평가했기 때문에 데이터 세트는 희박하지 않고 조밀했다. 반면, 희박한 데이터 세트의 경우 항목 기반 피러링 기법이 사용자 기반 필터링 기법보다 더 잘 동작한다. 조밀한 데이터 세트의 경우에는 둘 다 비슷하게 동작한다.
2008년 9월 7일 일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나야말로 그랬다. 자퇴를 할거라고 했지만 막상 자퇴할 용기는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처음 자퇴를 생각했을 땐 정말 그러고 싶었다. 불합리해 보이는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대면하는 불합리의 일부일 지라도 나는 그 곳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부딪히고 싶었다. 내가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부딪히고 사고쳐도 어른들이 으레 받아들일 만한 곳으로.
나를 완전히 부숴버리고 싶은 욕망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다. 부숴버리려는 시도는 했지만 결국 그러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에 항상 망설임이 있었다. 잘 되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지만 잘 안되면 나는 정신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들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잊을 거라 생각하니 망설임이 일었다. 나는 나를 부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의 모습까지 파괴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것은 미련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나는 미치지도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그것도 행복하게. 어느 순간이라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정말 행복하다.
세상이 뭣 같고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더라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숨쉬고 사고하고 자아를 느끼며 이렇게 우울한 책을 읽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우리가 사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이미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죽어서도 행복할 것이다. 우리는 생명이 있기에 산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교육이 있고 학식이 있는 사람이 우선 밑천으로 삼을 수 있는 발랄한 재능과 창조력을 가지고 있다면 ㅡ 이런 경우는 불행히도 드문데 ㅡ 그것은 단지 발랄한 재능과 창조력만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가치있는 기록을 남기기 쉽다는 거야. 그런 사람들은 보다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그들의 생각을 끝까지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십중팔구 그러한 사람들은 학식이 없는 사상가들보다 겸손하다는 점이야. 알겠니, 내 말을?
ㅡ 본문에서, 앤톨리니 선생님이 홀든에게 한 말
나의 말은 대기 중으로 사라지고 우주 속에서 떠돌겠지만, 잘 쓰여진 나의 글은 복사되고 출력되고 여러사람에게 읽혀 그들에게 영향을 주어 모양을 남길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나에게 발랄한 재능 어쩌고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미련하게 공부하려고 고집부리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2008년 8월 31일 일요일
승리보다 소중한 것 - 무라카미 하루키
그런데 서점에서 '또 자기개발 서적인가' 하고 집어든 책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이 있었다. 몇 페이지 읽어보니 올림픽과 호주여행을 겸한 에세이다. 이 아저씨에게서 실세계의 이야기가 나온다니, 오히려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여하튼 프롤로그가 재미있어서 바로 구입. 이틀만에 다 읽었다. 이렇게 빨리 한 권을 읽는 건 오랜만. 상쾌함을 느꼈다.
이야기의 주축은 올림픽. 그 중에서도 마라톤이다. 그렇지만 양념으로 들어간 호주 여행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호주의 특이한 동물들 ㅡ 오리너구리, 코알라 등 ㅡ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웃겨서 혼자 키득댔다. 호주로 여행가고 싶어졌다. 가서 코알라랑 상어, 바다뱀을 보고 싶다!
올림픽은 지루하다는 데에 동감이다. 지금까지 올림픽이나 다른 스포츠경기를 챙겨본 적이 없다. 마치 드라마 처럼. 딱히 찾아서 보진 않지만 어쩌다 보게 되면 재밌게 보는 것. 경기 중간에 자리를 떠야 할 때도 왠지 아쉽지만 집에 와서 결과를 찾아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루키가 정작 묘사한 올림픽을 보면, 스포츠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인간의 공격 본능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극한의 상태까지 몸을 푸쉬한다. 마라톤이 그 절정이다. 잘 만들어진 기계처럼 몸을 만든다. 페이스를 조절하는 몸안의 타이머는 몇 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달릴 때는 정확하게 같은 동작으로 손발을 움직인다. 땀냄새가 나는 가장 아름다운 기계이다. 스스로를 이렇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당분간 달리기에 중독될 듯. (아마도)
최근들어 가장 빨리,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하루키의 글을 좀 더 읽어볼까 한다.
아래는 인상 깊은 구절.
결과는 문제가 안 된다. 그것은 인간의 손을 벗어난 문제니까.
그러나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양을 이루어 영원히 남고, 경우에 따라서는 앞으로의 세월을 크게 좌우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간에 내면의 악령과 함께 살아간다. 악령은 때로 악몽이라는 형태로 삶에 등장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악몽과 조우하고 어떻게든 극복해 나가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고독은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는다. 나는 작가이기에 고독이 지니는 힘차고 찬란한 가치와 위험한 독성을 잘안다. 진정한 가치를 손에 넣기 위해서 우리는 그 독과 함께 살아가는 기술을 체득해야만 한다. 여기에는 긴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그 독은 우리를 습격한다. 교활한 뱀처럼.
우리는 모두, 거의 모두 자신의 약점을 껴안고 살아간다. 우리는 그 약점을 없앨 수도, 지울 수도 없다. 약점은 우리 존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은 곳에 몰래 숨겨 둘 수는 있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그런 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일은 약점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자기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약점에 발목 잡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디딤돌로 삼아 스스로를 보다 높은 곳으로 나아가게끔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결과적으로 인간으로서의 깊이를 얻을 수 있다. 소설가든 육상 선수든 평범한 직장인이든 원칙은 같다.
물론 나는 승리를 사랑한다. 승리를 평가한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기분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승리 이상으로 '깊이'를 사랑하고 평가한다. 때로 인간은 승리하고, 때로 패배를 맛본다. 그리고 그 후에도 우리는 계속 달린다.
2008년 8월 29일 금요일
취향테스트
초롱 언니&그 남지친구 분 홈피에서 발견!
얼마전에 테스트 했을 때 "간결하고 냉정한 인공지능 취향"이 나왔다. 역시 전공은 속일 수 없다.
그런데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다시 테스트 해본 결과...
이럴수가! "현실적이고 절제된 아저씨 취향"(내용은 아래에)가 나왔다!
이 나이에 아저씨 취향이라니 OTL... 게다가 난 여자라구... OTL...
결과를 믿을 수 없어 몇번이고 테스트를 다시 했다.
그런데 결과는 매번 같게 나왔다. 고작 열흘만에 아저씨가 된거야? 그런거야?? ㅠ
그동안 너무 쩔었었나. 스스로를 '할아버지 같다' 혹은 '아저씨 같다'고 생각한 적 있고 남자는 왠지 아저씨 같은 타입을 더 선호하지만... (헉! 나 왜이러니)) 막상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슬프다. 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 현실적이고 절제된 아저씨 취향 |
당신의 취향엔 쿨하고 냉정한 매력이 있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실용주의, 물질주의, 보수주의로 요약 가능합니다.(문화 예술 취향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정치 사회적으로 보수라는 건 아니죠.) 당신은 "예술이 밥 먹여주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실학파'일 수도 있고, "예술보다 밥"이라고 말하는 완고한 보수파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겐 쉽고 간결하며 격식과 모양새를 갖춘 콘텐트가 잘 맞습니다. 그림으로 치자면 사실주의 작품들, 소설로 말하자면 사실주의 문학이 잘 맞습니다. 영화도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건조하고 딱딱한, 하지만 현실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진실된 메시지를 담은 종류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당신 취향의 상당수는 이것저것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긴 하지만 딱 부러지게 좋아하는 것이 없을 겁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일관된 기준이 없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의 대표작 "John" (Chuck Close)의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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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10일 일요일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1994년에 개봉된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오스카 쉰들러라는 사람이 너무 이상적으로 표현되고, 쉰들러 리스트는 가짜라고 밝힌 논문도 있다고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감동에는 변화가 없다.
주인공이 미화되어 있지만 멋있는 건 어쩔 수 없다. 화술, 대처술,... 난 왜 이런 게 멋있어 보일까. 실제로 화술이 좋은 사람은 바람둥이 기질이 있지만 (쉰들러도 그랬고) 내가 말을 잘하고 싶어서 더 멋있어 보인다. 그런데 왜 화술 좋고 대처술 좋은 여성은 영화에서 안보이는 거지? 보고 좀 따라하고 싶은데 말이야.
좋은 자극이 되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목표가 너무 이상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체적인 숫자 하나 없이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은 내 인생 말미에서 변명할 거리를 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나는 나에게 너무 관대했다.
또 한가지 나에게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역사의식. 고등학교에서 나름 역사교육을 많이 받았음에도 (5.18 민주항쟁같은) 불구하고, 지금 기억나는 게 거의 없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두번 읽었지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겨우 2차대전 당시 유태인이 6백만명, 전체 11백만명이 죽었다는 건 기억하는데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한 건 정말 모르겠다. 지금 대통령이 몇 대 대통령인지도 모르겠다.(지금 보니 17대 군.) 나의 무식이여. 공부한다는 핑계로 역사와 현실에 무관심하다. 정신 좀 차리자.
내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이 올림픽에서 이기고 한국이 다 잘되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물론 이기면 기분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심판정 얘기까지 들어가며 이기는 건 정말 싫다. 내가 한국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한국인으로서의 자아를 뚜렷이 하기 위함이다. 또한 주변나라 사람들이 잘못된 역사를 알고 있으면 그를 바로잡아주기 위함이다. (이게 정말 필요하면서 어려울 것 같다.)
결론은 쓸데없는 짓 줄이고 공부공부~ 그리고 역사공부도!!
완전 영웅처럼 나온다. 담배피는 장면도 저리 멋있게 표현되다니;;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Misleading Pictures
Did you get them?
2008년 7월 16일 수요일
ICISTS KAIST 2008 - Day1
Parallel Session #1 - Exploring Our Brain: The Technology of Brain Imaging
Speaker: Hyo-Woon, Yoon
Gonna fll here later.
Parallel Session #2 - The Converging Area of Neuroscience and Arts
Speaker: Jae-Seung, Jeong
Preparing the conference, I read his book and it was a good decision.
First, I could understand his presentation easily because he covered a lot of portion of his presentation with his book.
Second, I could imagine the way of loving human beings as a researcher.
It was great honor to meet him, take a photo, and ask some curious things.
Plenary Session - Alternative Futures for Intelligence, Human and Artificial
Speaker: Jim Dator
(http://www.futures.hawaii.edu)
Purpose of futures studies: help people to make a decision and invent preferred future.
What a Futurist does: forecast (not predict) Alternative FutureS
Later 30-50 years, the society might consist of:
Contiuations 5%
Cycles 15%
Novelities 80%
ANY USEFUL IDEA ABOUT THE FUTURES SHOULD APPEAR TO BE RIDICULOUS.
Humans have limited intelligence, but powerful emotions.
It is too late to preserve nature design new life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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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ure that people should try to make A better future than they are imaging. The future will be determined by people who want to make their own future, and by their vision and passion. I was suprised that I was the person who think his future and his society's future separately. (People usually do.) Now, what can I do for a better future? What part of the world can I contribute to?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ICISTS KAIST 2008 - Day0
오티를 하고 호텔에 왔다. 열두시가 넘는 군 맙소사... 피곤 -ㅠ-
중국사람들 많이 보이고, 외국대학 한국인도 종종 보인다.
역시나 한국애들은 거의 나보다 어리다. 1, 2학년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탓에 팀리더가 되버렸다. 이런 분위기 적응 안되는군;;
호텔방은 중국인 2명과 쓰게 됐다. 둘다 성격이 시원해서 좋다. 말도 잘 통하고. ^^
내일은 더 화이팅이다! 리더역할 잘 해야지! 압박이다. ㅋㅋ.
2008년 7월 3일 목요일
2008년 5월 29일 목요일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2008년 5월 12일 월요일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2008년 4월 17일 목요일
졸업논문...
지금 내 생각을 쓰는 것은 나에 대한 핑계 뿐이고, 결국 자기비하 밖에 안될 것 같다.
후배들이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추가면서 정리하면 신변잡기가 아닌 의미있는 글이 되겠지.
네이버에서 졸업논문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느낀바가 있어 링크시킨다.
졸업논문 심사 소감
2008년 3월 28일 금요일
읽은 책 추가
분이 한자 저거 맞나? 하여튼 무식해..
20대, 공부에 미쳐라
1日 30分보단 좋지 않았음. 제목은 마음에 드나 실제로 뭘 공부해야 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음. 자신과 주변사람의 예를 들어 얼버무리는 식이다. 왜 베스트셀러가 된 건지..
내 돈주고 사서 돈 아까워서 다 읽긴 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기계발 관련 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간단하다.
1. 내용이 쉽다.
2. 이런 류의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뭔가 하는 것 같다.
앞으로 경영관련 책과 tool을 다루기 위한 책(e.g. Eclipse, CVS, etc.)를 주로 읽어야 겠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몰입 - 황농문
또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었다. 자기계발이지만 지금까지 읽은 것과는 다른 종류의 자기계발이다. 나의 한계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러나 몰입은 어려워... 미하이 칙센트의 책도 읽어봐야 겠다.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한 걸음만 더 걸어라. 성공은 바로 한 걸음 앞에 있다."
한 걸음만 더 걷자. 그리고 남들이 안걸을 때 한 걸음 더 걷자.
마지막 강의 (The Last Lecture)
나에게 용기를 준 책.
앞으로 수정하며 추가할 것임.
Technical Writing
정보통신 세미나 시간에 NHN 기술본부 기술연구센터 TC팀 구현정 과장께서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다. 여기서 TC는 Technical Communication의 약자이다. 여기에 Technical Writing이 포함된다. 다음은 강연 내용이다.
이전까지는 회사에서 보고를 할 때에 상관을 찾아가 구두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웹의 발달로 문서 공유가 쉬워지면서, 공식적인 기록성과 시간과 공간의 접근성 때문에 문서로 대체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글쓰기는 이런 비지니스 글쓰기(혹은 Business Writing) 보다는 일기, 독후감 등의 개인적인 글이나 소설, 시등의 창작글에 초점을 두었었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을 빨리 따라가고 있지 못하다.
이런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 혹은 스킬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강연 요점
o 유명작가의 책을 copy-change(필사) 하기
o Organization에 중점두기 - Mind Map & 피라미드 구조(민토 피라미드) 활용하기
o 각 글쓰기 process에 적절한 비율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1) Prewriting(주제선정, 글감찾기) -┐
(2) Organizing --┘25%
(3) Writing 35%
(4) Editing -┐
(5) Rewriting --┘40%
o 제대로 잘 쓴글 골라 읽기 (우리 뇌는 읽은 글을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기 때문)
o Audience(독자)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audience가 읽고 싶어하는 글쓰기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o 번역체, 구어체 지양하기
참고 사이트
o 외래어를 문법에 맞는 한글표기로 바꾸어주는 툴
http://korean.go.kr
o 우리말 배움터 - 글쓰기 교실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learn/writing/main.asp
참고 도서
o 생각 정리의 기술 (mind map 관련)
o 논리의 기술 (바바라 민토)
o 논리적 글쓰기 (바바라 민토)
o The element of Style (MIT내 글쓰기 베스트 셀러. 작고 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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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한글도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름 논리적으로 쓰려 했던 나의 블로그도, 강연을 들으며 생각해 보니 전혀 논리적이지 않았다. 특히 나의 번역투는 정말 심각하다. 심지어 말하면서도 절과 절을 끊어서 주절부터 말하고 종속적을 그 다음에 말한다. 예를들어, 오늘도
"맛있는거 먹어야지. 친구 왔다며."
라고 번역투로 이야기 했다. 한국사람이라고 별 생각없이 한글을 쓰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이상한 한국말을 쓰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외국 친구는 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 글을 나름 정성들여 썼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다. 여하튼 한글이든 영어든 글쓰기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반 고흐전 + 원스 ost
이 그림에 대한 다른 누군가의 해석: http://www.antexplorer.net/70
어제 고흐전을 보고 왔다. 할일 받는다고 저녁 7시에 맞춰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같이 간 어머니가 공기가 너무 탁하다고 하셔서.. 오래보지 못하고 나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기도 힘들었고. 좋은 그림 많아서 오래오래 서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좀 부지런히 일찍 갔으면 제대로 보고 왔을 텐데.
분명히 어제 보고 왔는데 그림에 대한 감동이 사그라 든 것 같다. ;ㅁ;
계획대로 라면 영혼의 편지를 먼저 읽고 고흐전을 봐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오늘 부랴부랴 읽었지.
피곤해서 그런지 졸면서 읽었다;
고흐는 참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것 같다. 특히 자신의 사촌을 사랑했을 때를 보면, 자신의 감정에 도취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시엔과 사랑했던 시기의 글을 보면 서로 공감하고 보듬어주는 사랑을 했음에 틀림없다. 나름 사랑의 진화 이겠지. 고흐 자신이 말한 단계의 차이일 수도 있고. 여튼 순수한 사랑만큼 진실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책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내용은 암울해지고,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문장과 문장 내용이 동떨어져 있다. 아마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너무 슬픈 것은, 그는 평생동안 자기 그림이 팔리지 않는 다는 것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흔히 알고 있듯이 평생동안 1작품만 판것은 아니지만(유화만 1작품, 드로잉등은 다수 팔렸다고 한다.), 하루에 물만 마시고 자화상을 그렸던 그.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도 심해서 수염도 더 덥수룩하게 그리고..
이 당시 신장병, 잇몸병 등.. 여러 병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영양실조인데 어떻게 건강할 수 있겠어. 이 그림을 그릴 때의 그의 심정은 차마 상상하기 어렵다. 책 속에서 그의 편지는 대게 희망적인 논조이다. 절망의 밑바닥에 있으면서도 항상 무언가 나아지고 있다고 믿었다. 그의 그림도 언젠가는 잘 팔릴거라고 믿었고, 그림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랬다. 다만 그림이 잘 팔리는 것은 그의 기대보다는 늦었다.)
고흐가 이처럼 빛나는 것은 그의 삶 때문에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림에만 미쳐 있었고 실제로 정신적으로도 미쳐 있었고 환경은 불우했다. 한편으로 부러운 것은 왜일까. 난 사실 이렇게 하나에만 미쳐있었다는게 부럽다. 하나에만 미쳐서 평생 불우했던 사람,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지만 부러운 사람. 나도 미치고 싶지만 이제는 내가 가진 무언가를 잃는게 두렵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그림. 역시 실제로 보는 거랑 다르다. 나는 저 내민 손에만 눈이 갔다. 저 손이 유독 명암이 대비되게 그려져 있고 선명해 정말 손이 앞으로 나온 것 같다. 나는 저 손에서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 저 손을 잡고 싶었다. 지금의 나는 딱히 힘든 건 없지만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이다. 앞으로의 내 인생이 달려있기에. 지금까지 뭘했나 하는 생각으로 자책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갈팡질팡. 하는 것은 없고. 그러던 중에 저 손을 본 것이다. 저 손을 잡고 뭘 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저렇게 나를 잡아줄 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다행이다. 싶어서.
그래도 요즘엔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원스 ost와 유키구라모토 기념앨범을 듣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공부에 방해될까봐 영어만 들었었다. 그때 음악을 들었다면 좀더 편한 마음으로 공부했을 텐데.
학기가 시작되고 여전히 바쁘지만 마음은 한결 편하다. 할일은 더 많지만 불안하지 않은 것은 음악 덕분일 것이다. 특이 원스 ost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을 때 어울렸다. 유키구라모토는 너무 깨끗해서 오히려 안어울렸던 것 같아. 앞으로 좋은 음악 계속 들어야지. 행복한 이유가 많은 요즘이다.
2008년 3월 7일 금요일
지금까지 읽은 책 목록 정리
용의자 X의 헌신
병 안걸리고 사는 법 1,2
강릉대 아이들 미국 명문대학원을 점령하다
미국의 교양을 읽는다
Developing multi-agent systems with jade(전공, 일부만)
Jess in Action(전공)
AAT (American Accent Training)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조선공학자?가 인상 깊었음. 미인임. 컴퓨터 엔지니어 중 처음으로 소개되는 사람도 인상깊었음. 침대 한 자리에 앉아서 매일 공부했더니 침대 커버가 닳아 구멍이 났다는 부분.)
남자의 옷 이야기
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미국편
미국을 만든 비지니스 영웅 20 (생각보다 지루했음. 사실 나열적임)
무지개 원리 (어머니께서 선물해 주심. 앞으로 20번 더 읽을 계획)
포르토벨로의 마녀 (연금술사, 11분의 감동보다 덜한듯)
적으니 생각보다 더 되는 군..
근데 100권 읽으려면 멀었다;;
그리고 더 심도 있는 책을 읽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