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일 일요일

타임 패러독스 - 필립 짐바도르, 존 보이드

필립 짐바도르는 영화 <Experiment>의 토대인 <루시퍼 이펙트>를 쓴 사람이다. 루시퍼 이펙트는 스탠포드의 지하감옥에서 지원자를 받아 어떤 이는 간수역, 어떤 이는 죄수역 맡아 일정 시간을 보내는 실험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영화나 책을 보면 알겠지만, 무섭게도 개인의 인격에 상관없이, 실험 참여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여 진짜 감옥에서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간수가 죄수를 일렬로 벽에 세워 복종을 요구하는 것 말이다. 이 잔인한 실험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립 짐바도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저자는 단지 한명의 사람이며,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해지는' 방법은 강한 과거 긍정적 시간관, 비교적 강한 미래지향적 시간관, 비교적 강한 현재쾌락적 시간관으로 시간관에 균형을 갖추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설명

과거지향적, 현재지향적, 미래지향적인 시간관의 장점과 단점(비록 미래지향적 시간관이라도 단점이 있음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시가 잘 되어 있다. 각각의 예시가 하나의 이야기 같아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자신의 시간관이 궁금하다면 ZTPI검사 (>Surveys>ZTPI)를 해보시길!

나는..

Past-negative  2.30
Past-positive  3.56
Present-hedonistic  3.40
Present-fatalistic  2.22
Future  3.92
Graph































위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Future는 비교적 높고, Present-hedonistic(현재쾌락적) 딱 보통, Past-positive는 평균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 빨간 점은 이상적인 수치. 좀더 과거긍정적이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

1, 2월 읽은 책

대화
저자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저자가 자신의 논문과 강의자료로 쓴 책이다. 대화를 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주제마다 잘못된 대화의 예시가 있다. 그 예시가 재밌기도 하지만 나의 모습일 때도 있어 조심하게 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구성이 밋밋하달까.. 읽는 재미는 좀 떨어진다.

부자사전1 - 허영만
국내의 부자들과 인터뷰 하고 그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놓은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부자는 성공시대에 나왔던 부자와는 달리, 사람냄새가 덜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묘사하고,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고 있다. 허영만 스타일 이랄까. ^^

Laws of Simplicity : Design, Technology, Business, Life - Maeda John
MIT 디자인 교수인 저자가 디자인 법칙을 통해 삶을 단순화 하고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법을 이야기 한다. 얇고 작은데 끈으로 된 책갈피 (이 단어를 모르겠다!)가 있어서 완전 편하게 볼 수 있다. 쉽고 재미있다. 할일 많고, 모든 과정이 복잡한 요즘 시대에 맞는 책이다.

다빈치코드 1,2 - 댄 브라운
집에서 동생이 보길래 옆에서 보다가 재밌어서 결국 뺏어서 읽었다 ^^; 예전에 읽었었는데 범인을 알면서도 시원시원한 진행에 빠져서, 결국 밤새다시피 해서 다 읽었음. 범인을 알고 읽으니 앞뒤가 안 맞는 부분도 보이고, 두 남녀 주인공의 연애전선이 좀 어설픈것 같다.

신의 물방울 1~8 - Tadashi Agi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이 유명한 녀석이 있길래 보기 시작했다. 8권까지 볼 생각 없었는데, 잠이 안와서 읽다보니 8권까지.. 어느덧 시간은 새벽 6시..;; 초등학교 친구였길래 망정이지, 다른 친구 집에서 이랬으면 완전 욕먹었다. ㅋㅋ. 알랍유 마이프렌!

당신과 당신의 연구 (You and Your Research) - Richard W. Hamming



당신과 당신의 연구

You and Your Research


Dr. Richard W. Hamming


기록: J. F. Kaiser
번역: 이광근
(PDF, English HTML, English PDF)







해밍 코드를 만든 해밍이 말하는 "노벨상을 받을 연구를 하는 법"이다. 컴퓨터과학 분야는 역사가 짧은 만큼, 해밍처럼 살아있는 전설이 많다. 나도 이분처럼 내 이름이 붙은 이론, 공식, 혹은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 나는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될 이유는 뭔가!